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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minutes | Mar 27, 2013
서도민요-술비타령 1-유지숙선생님-20130325(월)
*서도민요 유지숙 - 술비타령 1* [삼동주 타령] 서도소리의 멋 안에서 봄의 기운이 완연하게 느껴지는 소리로 굿거리 장단에 맞춰 부른다. 곡의 제목이자, 후렴에 반복되어 나오는 삼동주의 뜻은 정확하게 알 수 없다. (가사) 후렴 : 닐 닐 닐 닐 어리구절사 삼동주로다 이내 간장 어기어차 다 녹인다 1. 우물가 양버들 문채가 좋아서 바라봤나 물 긷는 처녀의 몸매가 좋아서 바라봤지 2. 신작로 가녘에 에루화 봄바람 불고요 요내 가삼에 에루화 춘홍이 나누나 3. 개나리 피고요 에루화 꽃바람 불면은 우리 두 양주(부부를 이르는 말) 봄맞이 들놀이 갈거나 4. 봄바람 실바람 겨드랑 밑으로 돌구요 건너 말 큰 애기 내 품안에서 논다네 [술비타령] 술비타령은 고기 잡는 사람들의 능률을 올려주고 피로를 풀어주기 위한 뱃노래의 하나로 평안도, 황해도에서부터 남해안 지역에 이르기까지 전국적으로 불려졌던 노래다. 한 사람이 앞소리를 메기면 여러 사람이 뒷소리를 받는 형식으로 굿거리 장단으로 시작해 자진모리 장단으로 흥겹게 이어진다. 서해, 남해안 지역에서는 흔히 고기 푸는 소리로 술비 또는 술배 소리라 하기도 했는데, 이 술비라는 용어의 의미는 아쉽게도 정확하게 알 수 없다. (가사) [굿거리] 후렴 : 어허 영차 술비로다 (어허 영차 술비 로다) 01. 이 술비가 네 술비냐 02. 지상 중에두 술비로다 03. 연평 바다에 만선이 되어 04. 오색 깃발을 휘날리면서 05. 선창머리에 닿는구나 06. 닻을 감도 돛 달아라 07. 칠산바다로 나가자꾸나 08. 노도 풍랑을 헤치면서 09. 갈매기 떼 춤을 추니 10. 만선 깃발을 휘날리면서 11. 풍악 소리가 요란하구나 12. 오동추야 달 밝은 밤에 13. 님 생각이 저절로 난다 14. 뱃 주인집 아주마니 돈 받으소 15. 철렁철렁 돈 들어갑네다 16. 우리배 사공은 힘도 좋아 17. 오만 칠천냥 벌었다누나 18. 닻을 들고 돛을 달고 19. 노 저어라 노 저어라 20. 칠산 바다로 돈 벌러 가세 21. 오늘은 연평도라 22. 내일은 황해도요 [자진모리] 후렴 : 어허 영차 술
18 minutes | Mar 27, 2013
남도민요-봄타령 3-최진숙선생님-20130322(금)
*남도민요 최진숙 - 봄타령 3* [신민요 봄타령] 봄의 경치와 느낌을 흥겹게 표현한 신민요. 세마치, 중모리, 중중모리 장단으로 이어진다. 1956년 임춘앵여성국극단에서 공연한 여성국극 '못잊어'를 위해 만들어진 곡이다. (가사) [세마치] 에야디야 어야디야 에야디야 봄이 왔네 왔네 에헤 봄이 왔네 에야디야 봄이 왔네 왔네 ~ 먼 산에 아지랑이 이히 아른아른거리고 시냇물도 주르르르르르 노래한다 춤을 춘다 아아 새들도 짝을 찾어서 어허 봄노래를 부른다 봄노래를 부른다 ~ 2013-03-08 봄봄봄 봄 봄 ~ 봄 봄 봄 꽃망울은 방긋 웃고 방실 방실방실 웃음지며 벌 나비 잠을 깨고 각시님도 춤을 추네 춤을 추네 ~ 2013-03-15 [중모리] 앞소리 에헤야디야 춤을 추세 에헤야디야 춤을 추어라 꽃피는 봄 동산에 새가 운다. 1절 하늘하늘 봄바람은 님을 부르고 아물아물 아지랑이 춤을 추는데 목동들의 피리소리는 봄 동산에 꽃피었네. 후렴 후렴 에헤야디야 어야디야 에헤야디야 어야디야 꽃피는 봄 동산에 새가 운다. 2절 꽃을 찾아 향기 따라 나비 첩첩 날아들고 새들은 수리루 리루리 흥겨웁게 노래허네 버들가지 한들한들 아양을 떠네 아양을 떠네 후렴 ~ 2013-03-22 [중중모리] 1절 호랑나비 꽃을 찾어 이리저리 날아들고 우리들은 님을 찾어 봄맞이를 허러 가세 휘늘어진 버들가지 우리님 못 가게 매어놓고 봄 동산에 사랑노래 흥겨운 노래나 불러보세 후렴 후렴 에헤야아 아아아아 봄맞이를 허러 가세. 2절 꽃송이는 웃음으로 나비 찾고 나비는 춤으로 꽃송이 찾네 우리 젊은 처녀들은 화촉에 꿈을 찾세 후렴 3절 오면 가고 가면 오는 일 년은 열두 달 춘하추동 사시절 봄꽃이 한때려니 아니 놀고 무엇허리 우리 모두 즐겨보세 얼씨구 즐겨보세 후렴 ~ 2013-03-29
45 minutes | Mar 27, 2013
판소리-곽씨부인 산후별증 앓는데 (가군으) 3-강경아선생님-20130321(목)
*판소리 강경아 - 곽씨부인 산후별증 앓는데 (가군으) 3* (가사) [아니리] 빌기를 다 헌 후에, 더운 국밥 다시 떠다 산모를 먹인후에 여보 마누라! 일어나 이 애 젓 좀 멕여주시오. 그때여 곽씨부인은 산후 손데(도움이나 주선) 없어 찬물에 빨래를 허였더니, 뜻밖에 산후병증이 일어나는데 전신을 꼼짝달싹을 못허고, [창조] 아이고 머리야, 아이고 허리야, 아이고 다리야. 사대삭신 육천마디 아니 아픈 디가 전혀 없네. [아니리] 곽씨부인 아무리 허여도 살 길이 전혀 없는지라. [진양조] 가군(남편)으 손길 잡고 유언 허고 죽든니라. "아이고, 여보 가장님! 내 평생 먹은 마음, 앞 못 보는 가장님을 해로백년(백년이나 살아 함께 늙음) 봉양타가, 불행망세(불행하게 세상을 버림) 당허오면 초종장사(사람이 죽은 때부터 장례를 다 마치기까지의 일) 마친 후에 뒤를 좇아 죽자터니, 천명이 이뿐인지, 인연이 끊쳤는지, ~ 2013-03-07 하릴없이 죽게되니, 눈을 어이 감고 가며, 앞 어둔 우리 가장 헌 옷 뉘랴 지어주며, 조석공대 뉘라허리. ~ 2013-03-14 사고무친(의지할 사람이 아무도 없음) 혈혈단신 의탁헐 곳 바이 없어, 지팽막대 흩어 집고 더듬더듬 다니시다, 구렁에도 떨어지고, 돌의 채여 넘어져서 신세자탄 우는 모양 내 눈으로 본 듯 허고, 기한을 못 이기어 가가문전(집집 마다의 문 앞) 다니시며 밥 좀 주오 슬픈 소리 귀에 쟁쟁 들리난 듯, 나 죽은 혼백인들 차마 어찌 듣고 보리, 명산 대찰 신공(신이나 부처에게 드리는 공) 드려 사십후으 낳은 자식 젖 한 번도 못 멕이고, 얼굴도 채 모르고, 죽단 말이 왠 말이오? 이 일 저 일을 생각허니 멀고 먼 황천길(저승길)을 눈물 겨워 어이 가며, 앞이 막혀 어이 가리. 여보시오, 가장님! 뒷마을 귀덕어미 정친하게(정답고 친하게) 지냈으니, 이 자식을 안고 가서 젖 좀 멕여 달라 허면, 괄세 아니 허오리다. 이 자식이 죽지 않고 제 발로 걷거들랑 앞을 세고 길을 물어, 내 묘 앞을 찾아와겨, 아가, 이 무덤이 너의 모친 분묘로다. 가라쳐 모녀 상면을 허여 주오. 헐 말은 무궁허나 숨이 가뻐 못 허겄소."
59 minutes | Mar 26, 2013
정가-평시조 '비는 매화 옛 등걸에(매화)', 사설시조 '화살같이 빠른세월(작자미상)'복습, 사설시조 '예로부터 이르기를(작자미상)'복습-변진심선생님-20130320(수)
*정가 변진심 - 평시조 '비는 매화 옛 등걸에(매화)', 사설시조 '화살같이 빠른세월(작자미상)'복습, 사설시조 '예로부터 이르기를(작자미상)'복습* [평시조 '매화 옛 등걸에'] 지은이 : 매화(梅花). 생몰년 미상, 조선시대 평양 기생. 애절한 연정을 읊은 시조 8수(그 중 2수는 불확실함)가 청구영언에 전한다 (가사) (초장) 매화 옛 등걸에 봄철이 돌아오니 (중장) 옛 피던 가지에 피염즉도 하다마는 (종장) 춘설(春雪)이 난분분((亂紛紛) 하니 필동말동 (하여라). 매화(梅花) - 매화꽃. 겨울눈이 다 녹기 전에 피는, 봄철이 다가옴을 알려 주는 꽃 등걸 - 줄거리가 자라났었던 초록의 밑둥 피염즉 - 피어날 만도 춘설(春雪) - 봄철에 내리는 눈 난분분(亂紛紛하니 - 어지럽게 흩날리니 필동말동 - 필지 말지, 피게 될지 어떨지 매화가 자라났던 해묵은 등걸이에 새봄을 맞게 되니 그전에 피던 가지에서 다시금 꽃이 필 만도 하다마는 봄눈이 하도 어지러이 흩날리니 피게 될지 어떨지를 모르겠구나! [사설시조 '화살같이 빠른 세월'] 지은이 : 작자미상 (가사) (초장) 화살같이 빠른 세월 묵은해를 전송하고 신년을 맞이하니 천증세월인증수요 춘만건곤복만가라. (중장) 후원초당화계상에 이화도화영산홍과 철죽모란작약이 만발허고 창전에 굽은 오동 신엽이 자개 하니 화기자생 군자택이요 춘광선도길인가라. (종장) 월궁항아미인들아 너의 자태 좋다마는 새봄빛이 더욱 좋다 잔들고 술 부어라 취고놀려 (하노라). 화살같이 빠른 세월, 묵은해 보내고 신년을 맞이하니, 하늘은 세월을 더하고 사람은 수명을 더하니, 봄 기운 하늘과 땅에 가득하고, 복은 집안에 가득하다. 뒷동산 초가집 화단 위 오얏, 복숭아, 영산홍, 철죽, 모란, 그리고 작약이 가득 피어있고, 창문 앞 굽은 오동나무 새 잎이 피니 화기는 저절로 군자의 집에 생기고 봄빛은 성품바른집에 먼저 도달한다. 달 가운에 선경같이 아름다운 미인들아 너의 자태 좋다마는 새 봄빛이 더욱 좋구나. 잔 들고 술 부어라. 새 봄맞이 멋스럽게 놀아볼까 하노라.
59 minutes | Mar 26, 2013
경기민요-도라지타령-전숙희선생님-20130319(화)
*경기민요 전숙희 - 도라지타령* [노들강변] 신불출 작사, 문호월 작곡의 신민요. 1930년대부터 널리 유행하였다. 당시 작곡가인 문호월이 노량진 일대인 노들강변을 지나다 뱃사공의 노랫소리를 듣고 작곡의 아이디어가 떠올라 바로 선율을 만들었다고 한다. 세마치 장단에 얹어 부르며 슬픈 노랫말과 달리 경쾌한 느낌의 노래다. (가사) 1절 노들강변 봄버들 휘휘 늘어진 가지에다 무정세월(덧 없이 가는 세월) 한 허리를 칭칭 동여 메어 볼까. * 에헤요 봄버들도 못 믿으리로다. 푸르른 저기 저 물만 흘러 흘러 가노라. 2절 노들강변 백사장 모래마다 밟은 자죽 만고풍상(사는 동안에 겪은 많은 고생) 비바람에 몇몇이나 지어갔나. * 에헤요 백사장도 못 믿으리로다. 푸르른 저기 저 물만 흘러 흘러 가노라 3절 노들강변 푸른 물 네가 무삼 망령으로 재자가인(재주 있는 남자와 아름다운 여자) 아까운 몸 몇몇이나 데려갔나. *에헤요 네가 진정 마음을 돌려서 이 세상 쌓인 한이나 두둥 싣고서 가거라. [도라지 (도라지타령)] 1940년대를 전후하여 생겨난 신민요로 세마치장단에 얹어 부른다. 황해도 은율 지방에서 불렸다는 경기 선소리 '자진산타령'의 다른 이름인 과는 제목만 같지 전혀 다른 노래다. (가사) 1절 도라지 도라지 도라지 심신 삼천에 도라지 한두 뿌리만 캐어도 대바구니로 반실만 되누나 * 에헤요 에헤요 에헤야 어여라 난다 지화자자 좋다 저기 저 산 밑에 도라지가 한들한들 2절 도라지 도라지 도라지 은율 금산포 백도라지 한 뿌리 두 뿌리 받으니 산골에 도라지 풍년일세 후렴 3절 도라지 도라지 도라지 강원도 금강산 백도라지 도라지 캐는 아가씨들 손맵씨도 멋들어졌네 후렴
59 minutes | Mar 26, 2013
서도민요-삼동주타령 2-유지숙선생님-20130318(월)
*서도민요 유지숙 - 삼동주타령 2* [삼동주 타령] 서도소리의 멋 안에서 봄의 기운이 완연하게 느껴지는 소리로 굿거리 장단에 맞춰 부른다. 곡의 제목이자, 후렴에 반복되어 나오는 삼동주의 뜻은 정확하게 알 수 없다. (가사) 후렴 : 닐 닐 닐 닐 어리구절사 삼동주로다 이내 간장 어기어차 다 녹인다 1. 우물가 양버들 문채가 좋아서 바라봤나 물 긷는 처녀의 몸매가 좋아서 바라봤지 2. 신작로 가녘에 에루화 봄바람 불고요 요내 가삼에 에루화 춘홍이 나누나 3. 개나리 피고요 에루화 꽃바람 불면은 우리 두 양주(부부를 이르는 말) 봄맞이 들놀이 갈거나 4. 봄바람 실바람 겨드랑 밑으로 돌구요 건너 말 큰 애기 내 품안에서 논다네
59 minutes | Mar 25, 2013
판소리-곽씨부인 산후별증 앓는데 (가군으) 2-강경아선생님-20130314(목)
*판소리 강경아 - 곽씨부인 산후별증 앓는데 (가군으) 2* (가사) [아니리] 빌기를 다 헌 후에, 더운 국밥 다시 떠다 산모를 먹인후에 여보 마누라! 일어나 이 애 젓 좀 멕여주시오. 그때여 곽씨부인은 산후 손데(도움이나 주선) 없어 찬물에 빨래를 허였더니, 뜻밖에 산후병증이 일어나는데 전신을 꼼짝달싹을 못허고, [창조] 아이고 머리야, 아이고 허리야, 아이고 다리야. 사대삭신 육천마디 아니 아픈 디가 전혀 없네. [아니리] 곽씨부인 아무리 허여도 살 길이 전혀 없는지라. [진양조] 가군(남편)으 손길 잡고 유언 허고 죽든니라. "아이고, 여보 가장님! 내 평생 먹은 마음, 앞 못 보는 가장님을 해로백년(백년이나 살아 함께 늙음) 봉양타가, 불행망세(불행하게 세상을 버림) 당허오면 초종장사(사람이 죽은 때부터 장례를 다 마치기까지의 일) 마친 후에 뒤를 좇아 죽자터니, 천명이 이뿐인지, 인연이 끊쳤는지, ~ 2013-03-07 하릴없이 죽게되니, 눈을 어이 감고 가며, 앞 어둔 우리 가장 헌 옷 뉘랴 지어주며, 조석공대 뉘라허리. ~ 2013-03-14 사고무친(의지할 사람이 아무도 없음) 혈혈단신 의탁헐 곳 바이 없어, 지팽막대 흩어 집고 더듬더듬 다니시다, 구렁에도 떨어지고, 돌의 채여 넘어져서 신세자탄 우는 모양 내 눈으로 본 듯 허고, 기한을 못 이기어 가가문전(집집 마다의 문 앞) 다니시며 밥 좀 주오 슬픈 소리 귀에 쟁쟁 들리난 듯, 나 죽은 혼백인들 차마 어찌 듣고 보리, 명산 대찰 신공(신이나 부처에게 드리는 공) 드려 사십후으 낳은 자식 젖 한 번도 못 멕이고, 얼굴도 채 모르고, 죽단 말이 왠 말이오? 이 일 저 일을 생각허니 멀고 먼 황천길(저승길)을 눈물 겨워 어이 가며, 앞이 막혀 어이 가리. 여보시오, 가장님! 뒷마을 귀덕어미 정친하게(정답고 친하게) 지냈으니, 이 자식을 안고 가서 젖 좀 멕여 달라 허면, 괄세 아니 허오리다. 이 자식이 죽지 않고 제 발로 걷거들랑 앞을 세고 길을 물어, 내 묘 앞을 찾아와겨, 아가, 이 무덤이 너의 모친 분묘로다. 가라쳐 모녀 상면을 허여 주오. 헐 말은 무궁허나 숨이 가뻐 못 허겄소."
59 minutes | Mar 25, 2013
정가-평시조 '비는 온다마는(작자미상)', 사설시조 '예로부터(작자미상)'중장-변진심선생님-20130313(수)
*정가 변진심 - 평시조 '비는 온다마는(작자미상)', 사설시조 '예로부터(작자미상)'중장* [평시조 '비는 온다마는'] 지은이 : 작자미상 (가사) (초장) 비는 온다마는 임은 어이 못 오는고 (중장) 물은 간다마는 나는 어이 못 가는고 (종장) 오거나 가거나 하면 이대도록 (설으랴). 비는 오는데 임은 어이 못 오시나? 물은 흘러가지만 나는 어이 못 가는가? 오고 갈 수만 있다면 이토록 서럽겠는가? 이대도록 : 이토록, 이렇게도 설우랴 : 서럽겠는가? [사설시조 '예로부터 이르기를'] 지은이 : 작자미상 (가사) (초장) 예로부터 이르기를 천지지간 만물지중(天地之間 萬物之中)에 유인최귀(唯人最貴)라 하였으니 어찌허여 최기(最貴)런고 삼강오륜(三綱五倫)을 아르리라. (중장) 부위자강(父爲子綱)하며 군위신강(君爲臣綱)하며 부위부강(夫爲婦綱)이 삼강(三綱)이요 부자유친(父子有親) 군신유의(君臣有義) 부부유별(夫婦有別) 장유유서(長幼有序) 붕우유신(朋友有信)이 오륜(五倫)이라 (종장) 원형이정(元亨利貞)은 천도지상(天道之常)이요 인의예지(仁義禮智)는 인성지강(人性之綱)이니 오상지도(五常之道) 모를진대 즉근어금수(卽近於禽獸)니라 예로부터 이르길 세상 존재하는 모든 것 중 오직 사람이 가장 귀하다 하였으니 어찌하여 그럴까? 바로 삼강오륜을 알기 때문이다. 임금과 신하 사이에 도리, 부모와 자식 사이에 도리 부부 사이에 도리가 있음이 삼강이요 임금과 신하 사이의 의리, 부모와 자식 사이의 사랑, 부부 사이의 구별, 어른과 아이 사이의 순서, 친구 사이의 믿음이 바로 오륜이라. 자연의 변화는 하늘의 당연한 흐름이고 어짊과 의로움, 예의와 지혜는 인간성의 근본이다. 이것을 모른다면 짐승과 다를 바 없다.
59 minutes | Mar 25, 2013
경기민요-노들강변-전숙희선생님-20130312(화)
*경기민요 전숙희 - 노들강변* [개구리타령] 경기 선손리 한바탕 중 가장 마지막 소리. 개구리들의 생태를 그대로 묘사하여 풍자적인 노랫말로 엮었다. (가사) 에헤~ 개구리 타령 하여보자 에헤어야 야하어야 아무리나 하여보자 에~ 개골개골 청개구리라 에헤어야 야하어야 성은 청가라도 뛰는 멋으로 댕긴다 에헤~ 개천에 빠져서 허덕지덕헌다 에헤어야 야하어야 수렁에 빠져서 만석당혜를 잃었네 에헤~ 개구리 집을 찾으려면 미나리논으로 가거라 에헤어야 야하어야 두꺼비집을 찾으려면 장독대로 돌아라 에헤~ 은장도 차려다 작두바탕(짚이나 풀 등의 사료를 써는 연장)을 찼네 에헤어야 야하어야 쪽도리 쓰려다가 질요강을 썼네 에헤~ 서산울대 단나무 장사 에헤어야 야하어야 네 나무 팔아서 골동댕이나 하자 에헤~ 죽장망혜 단표자로 에헤어야 야하어야 천리강산 쑥 들어를 간다. [노들강변] 신불출 작사, 문호월 작곡의 신민요. 1930년대부터 널리 유행하였다. 당시 작곡가인 문호월이 노량진 일대인 노들강변을 지나다 뱃사공의 노랫소리를 듣고 작곡의 아이디어가 떠올라 바로 선율을 만들었다고 한다. 세마치 장단에 얹어 부르며 슬픈 노랫말과 달리 경쾌한 느낌의 노래다. (가사) 1절 노들강변 봄버들 휘휘 늘어진 가지에다 무정세월(덧 없이 가는 세월) 한 허리를 칭칭 동여 메어 볼까. * 에헤요 봄버들도 못 믿으리로다. 푸르른 저기 저 물만 흘러 흘러 가노라. 2절 노들강변 백사장 모래마다 밟은 자죽 만고풍상(사는 동안에 겪은 많은 고생) 비바람에 몇몇이나 지어갔나. * 에헤요 백사장도 못 믿으리로다. 푸르른 저기 저 물만 흘러 흘러 가노라 3절 노들강변 푸른 물 네가 무삼 망령으로 재자가인(재주 있는 남자와 아름다운 여자) 아까운 몸 몇몇이나 데려갔나. *에헤요 네가 진정 마음을 돌려서 이 세상 쌓인 한이나 두둥 싣고서 가거라.
59 minutes | Mar 7, 2013
정가-평시조 '산가에 봄이오니(이정보)', 사설시조 '예로부터(작자미상)'중장-변진심선생님-20130306(수)
*정가 변진심 - 평시조 '산가에 봄이오니(이정보)', 사설시조 '예로부터(작자미상)'중장* [평시조 '산가에 봄이 오니'] 지은이 : 이정보 영조 대 이조판서, 예조판서, 대제학을 지냄, 젊어 사헌부 소속으로 있을 때 탕평책을 반대하는 시무 11조를 올려 파직된 적도 있었다. 글씨와 한시에 능하였고 시조도 78수나 남긴 대가이다. (가사) (초장) 산가에 봄이오니 자연이 일이하다 (중장) 앞내해 살도매며 울밑에 외씨도뼈코 (종장) 래일은 구름걷거든 약캐러 (가리라). 산골 농가에 봄이 오니 일손이 몹시도 바빠진다. 앞내 고기잡이 어살 놓고, 울밑에 오이씨도 뿌리고, 내일은 구름 개면 약초 캐러 가야겠다. 산가 : 산촌의 농가, 시골집 외씨 : 오이씨 뼈코 : 빠고, 뿌리고 약 : 약초 봄을 맞은 농가의 평화롭고 생동스러운 모습이 담긴 소박한 시조 [사설시조 '예로부터 이르기를'] 지은이 : 작자미상 (가사) (초장) 예로부터 이르기를 천지지간 만물지중(天地之間 萬物之中)에 유인최귀(唯人最貴)라 하였으니 어찌허여 최기(最貴)런고 삼강오륜(三綱五倫)을 아르리라. (중장) 부위자강(父爲子綱)하며 군위신강(君爲臣綱)하며 부위부강(夫爲婦綱)이 삼강(三綱)이요 부자유친(父子有親) 군신유의(君臣有義) 부부유별(夫婦有別) 장유유서(長幼有序) 붕우유신(朋友有信)이 오륜(五倫)이라 (종장) 원형이정(元亨利貞)은 천도지상(天道之常)이요 인의예지(仁義禮智)는 인성지강(人性之綱)이니 오상지도(五常之道) 모를진대 즉근어금수(卽近於禽獸)니라 예로부터 이르길 세상 존재하는 모든 것 중 오직 사람이 가장 귀하다 하였으니 어찌하여 그럴까? 바로 삼강오륜을 알기 때문이다. 임금과 신하 사이에 도리, 부모와 자식 사이에 도리 부부 사이에 도리가 있음이 삼강이요 임금과 신하 사이의 의리, 부모와 자식 사이의 사랑, 부부 사이의 구별, 어른과 아이 사이의 순서, 친
5 minutes | Mar 7, 2013
경기민요-개구리타령-전숙희선생님-20130305(화)
*경기민요 전숙희 - 개구리타령* [장기타령] - 복습 경기선소리에 속하기도 하고 경기민요로 분류되고도 한다. 장기타령이라 함은 마지막 절에 장기(將棋)에 관한 내용이 있어서 그렇게 이름 붙여졌다 한다. 실제 사설에는 중국 명승지의 풍경, 집을 짓고 덕담하는 내용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장단은 볶는 타령 장단이다. (가사) 1. 날아든다 떠든다 오호로 날아든다. 범려는 간 곳 없고 백빈주 갈매기는 홍요안으로 날아들고 한산사 찬바람에 객선이 두둥둥 에화 날아 지화자 에헤~ * 아하 에헤~ 에헤요 아~하 어허야 얼사함마 두둥둥 내 사랑이로다 에헤~ 2. 계명산 내린 줄기 학의 등에 터를 닦아 앞으로 열두간 뒤로 열두간 이십 사간을 지어 놓고 이 집 진지 삼년 만에 고사 한 번을 잘 지냈더니 아들을 낳면 효자 낳고 딸을 낳면 효녀로다. 며느릴 얻으면 열녀 얻고 말을 놓면 용마 되고 소를 놓면 약대로다 닭을 놓면 봉이 되고 개를 놓면 청삽사리 네 눈 백이 안마당에 곤드라졌다. 낯선 사람 오게 되면 커겅컹 짖는 소리 지전 깔죽이 물밀듯 하누나 에헤~ * 니나나 에헤~ 에~ 니나나 니나나 니나나 니나나 널 너리고 나리소사 에헤~ 3. 수로로도 천리로다 육로로도 천리로다. 이 천리 들어가서 양태 겯는 처 처자야 저 산 이름이 무엇이냐 나도 사주팔자 기박하여 양태 결어 한 달 이면 육장보아 부모봉양 하느라고 그 산 이름을 몰랐더니 옛 노인 하시기를 제주 한라산이라고 합디다 에헤~ * 아하 에헤~ 에헤요 아~하 어허야 얼사함마 두둥둥 내 사랑이로다 에헤~) 4. 만첩청산 쑥 들어가서 호양목 한가지 찍었구나 서른 두 짝 장기 만들어 장기 한 판을 두어보자 한수(漢水) 한자(漢字) 유황숙이요 초(楚)나라 초자 조맹덕이라 이 차(車) 저 차 관운장이요. 이 포(包) 저 포 여포로다 코끼리 상(象)자 조자룡이요, 말 마(馬)자 마초로다 양사로 무사를 삼고 오졸로 군졸을 삼아 양진이 상접하니 적벽대전이 예로구나 조조가 대패하여 화용도로 도망을 할제 관운장의 후덕으로 조맹덕
59 minutes | Mar 6, 2013
판소리-심청이 낳는데 3-강경아선생님-20130228(목)
*판소리 강경아 - 심청이 낳는데 3* -3 (심청출생 - 석부정부좌) 곽씨부인이 태기가 있어 열 달 동안 조심히 지내다 딸을 낳는다. (가사) [아니리] 양주(부부, 바깥주인, 안주인) 몽사(꿈 속의 일) 의논하니 내외 꿈이 꼭 같은지라. 그날부터 태기가 있는디, [단중모리] 석부정부좌, (좌석이 반듯하지 않으면 앉지 않음) 할부정불식, (반듯하게 썬 것이 아니면 먹지 않음) 이불청음성, (귀로 음란한 소리를 듣지 않음) 목불시악색, (눈으로 나쁜 색을 보지 않음) 좌불중석, (가운데 자리에 앉지 않음 - 가운데 자리는 높은 사람의 위치) 십삭일이 찬 연후에 (열 달이 찬 연후에) [빠른 중중모리] 하루난 해복 기미가 있는디 아이고 배야! 아이고 허리야! 심봉사 좋아라고, 일변(어느 한 편)은 반갑고, 일변은 겁을 내어, 밖으로 우루루 나가더니, 짚 한 줌 쏙쏙 추려 정화수 새 소반에 받쳐놓고 좌불안석 급헌 마음 순산 허기를 기다릴제, 향취가 진동하고 채운(여러 빛깔로 아롱진 고운 구름)이 두루더니, 혼미 중 탄생허니 선인옥녀(신선의 딸처럼 아름답고 고운 딸) 딸이라. ~ 2013-02-14 [아니리] 곽씨부인 청신채려, 순산은 허였으나 남녀간에 무엇이오? 심봉사가 눈 밝은 사람 같고 보면 아이를 낳을 때 분간 허련마는, 앞 못 보는 맹인이라 보아 알 수가 있나? 심봉사가 아이를 만져보랴 헐 제, 위장군 좀장 졸라 내려가듯 허겄다. 어디보자 어디, 미끈덕 허고 내려가니 아마도 마누라 같은 사람 낳았는가 보오. 곽씨부인 서운허여, [창조] 만득(늙어서 자식을 나음)으로 낳은 자식 딸이라니 원통하오 ---------------------------------------------------------------- 4 (삼신축원) 심봉사가 삼신님께 딸의 복을 빈다. [아니리] 심봉사가 산모를 위로허는디, 여보 마누라! 그런 말 마오. 아들도 잘못 두면 욕급선영(욕됨이 조상에까지 미침)허는 것이고 딸도 잘 만 두면 아들 주고 바꾸리까. 우리 이 딸 고이 길러, 예절범절 잘 가르치고 침선 방적(바느질과 옷감 짜는 일) 잘 시켜, 요조숙녀 군자호구(품위 있고 정숙한 여자는 훌륭한 남자의 좋은 배필이
59 minutes | Mar 6, 2013
정가-평시조 '새봄이 오단말가(한용운)', 사설시조 '예로부터(작자미상)'초장-변진심선생님-20130227(수)
*정가 변진심 - 평시조 '새봄이 오단말가(한용운)', 사설시조 '예로부터(작자미상)'초장* [평시조 '새봄이 오단말가'] 지은이 : 만해 한용운 독립운동가 겸 승려, 시인. 일제강점기 시집 을 출판하여 저항문악에 앞장섰고, 불교를 통한 청년운동을 강화하였다. (가사) (초장) 새봄이 오단말가 매화야 물어보자 (중장) 눈바람에 막힌 길을 제 어이 오단말가 (종장) 매화는 말이 없고 봉우리만 (맺더라). 새봄이 오는걸까? 매화에게 물어보자. 눈 바람에 막힌 길 어떻게 봄이 온단 말이냐? 물으니 매화는 말이 없고, 봉우리만 맺더라. [사설시조 '예로부터 이르기를'] 지은이 : 작자미상 (초장) 예로부터 이르기를 천지지간 만물지중(天地之間 萬物之中)에 유인최귀(唯人最貴)라 하였으니 어찌허여 최기(最貴)런고 삼강오륜(三綱五倫)을 아르리라. (중장) 부위자강(父爲子綱)하며 군위신강(君爲臣綱)하며 부위부강(夫爲婦綱)이 삼강(三綱)이요 부자유친(父子有親) 군신유의(君臣有義) 부부유별(夫婦有別) 장유유서(長幼有序) 붕우유신(朋友有信)이 오륜(五倫)이라 (종장) 원형이정(元亨利貞)은 천도지상(天道之常)이요 인의예지(仁義禮智)는 인성지강(人性之綱)이니 오상지도(五常之道) 모를진대 즉근어금수(卽近於禽獸)니라 예로부터 이르길 세상 존재하는 모든 것 중 오직 사람이 가장 귀하다 하였으니 어찌하여 그럴까? 바로 삼강오륜을 알기 때문이다. 임금과 신하 사이에 도리, 부모와 자식 사이에 도리 부부 사이에 도리가 있음이 삼강이요 임금과 신하 사이의 의리, 부모와 자식 사이의 사랑, 부부 사이의 구별, 어른과 아이 사이의 순서, 친구 사이의 믿음이 바로 오륜이라. 자연의 변화는 하늘의 당연한 흐름이고 어짊과 의로움, 예의와 지혜는 인간성의 근본이다. 이것을 모른다면 짐승과 다를 바 없다.
57 minutes | Mar 5, 2013
서도민요-애원성 2-유지숙선생님-20130225(월)
*서도민요 유지숙 - 애원성 (함경도 애원성) 2 * [애원성 (함경도 애원성)] 신고산 타령과 함께 함경도 사람들은 이 애원성을 자주 불렀다. 슬픈 소리라는 애원성의 뜻 처럼 사설의 내용도 슬프고 애잔하다. 하지만 가락과 장단은 반대로 흥겨워 자칫 우울해질 수 있는 감성을 잘 만져준다. (가사) 1. 우수나 경칩에 대동강이 풀리고 정든 임 말쌈에 요 내 가슴 풀린다. 2. 지어라 지어라 경북궁을 지여라 삼각산 밑에다 경복궁을 지여라 3. 산이 높아도 하늘아래 산이요 물이나 깊어도 땅위에 물이라 4. 금수강산이 제아무리 좋아도 정든 님 없으면 적막강산 이라 5. 무심한 저 달이 왜 이다지도 밝아 울적한 심회를 어이 풀어 볼가 6. 뒷동산 숲속에 두견이 우는 소리에 임 여읜 이내몸 슬퍼만 지노나 7. 귀뚜라미 뉘 못 잊어 울어울어 밤새우고 이 몸도 임을 잃고 이 밤을 울어 새우네
44 minutes | Mar 4, 2013
판소리-심청이 낳는데 2-강경아선생님-20130221(목)
*판소리 강경아 - 심청이 낳는데 2* -3 (심청출생 - 석부정부좌) 곽씨부인이 태기가 있어 열 달 동안 조심히 지내다 딸을 낳는다. (가사) [아니리] 양주(부부, 바깥주인, 안주인) 몽사(꿈 속의 일) 의논하니 내외 꿈이 꼭 같은지라. 그날부터 태기가 있는디, [단중모리] 석부정부좌, (좌석이 반듯하지 않으면 앉지 않음) 할부정불식, (반듯하게 썬 것이 아니면 먹지 않음) 이불청음성, (귀로 음란한 소리를 듣지 않음) 목불시악색, (눈으로 나쁜 색을 보지 않음) 좌불중석, (가운데 자리에 앉지 않음 - 가운데 자리는 높은 사람의 위치) 십삭일이 찬 연후에 (열 달이 찬 연후에) [빠른 중중모리] 하루난 해복 기미가 있는디 아이고 배야! 아이고 허리야! 심봉사 좋아라고, 일변(어느 한 편)은 반갑고, 일변은 겁을 내어, 밖으로 우루루 나가더니, 짚 한 줌 쏙쏙 추려 정화수 새 소반에 받쳐놓고 좌불안석 급헌 마음 순산 허기를 기다릴제, 향취가 진동하고 채운(여러 빛깔로 아롱진 고운 구름)이 두루더니, 혼미 중 탄생허니 선인옥녀(신선의 딸처럼 아름답고 고운 딸) 딸이라. ~ 2013-02-14 [아니리] 곽씨부인 청신채려, 순산은 허였으나 남녀간에 무엇이오? 심봉사가 눈 밝은 사람 같고 보면 아이를 낳을 때 분간 허련마는, 앞 못 보는 맹인이라 보아 알 수가 있나? 심봉사가 아이를 만져보랴 헐 제, 위장군 좀장 졸라 내려가듯 허겄다. 어디보자 어디, 미끈덕 허고 내려가니 아마도 마누라 같은 사람 낳았는가 보오. 곽씨부인 서운허여, [창조] 만득(늙어서 자식을 나음)으로 낳은 자식 딸이라니 원통하오 --------------------------------------------------------------- 1-4 (삼신축원) 심봉사가 삼신님께 딸의 복을 빈다. [아니리] 심봉사가 산모를 위로허는디, 여보 마누라! 그런 말 마오. 아들도 잘못 두면 욕급선영(욕됨이 조상에까지 미침)허는 것이고 딸도 잘 만 두면 아들 주고 바꾸리까. 우리 이 딸 고이 길러, 예절범절 잘 가르치고 침선 방적(바느질과 옷감 짜는 일) 잘 시켜, 요조숙녀 군자호구(품위 있고 정숙한 여자는 훌륭한 남자의 좋은 배필
57 minutes | Mar 4, 2013
정가-평시조 '적설이 다 녹도록(김수장)', 사설시조 '화살같이(작자미상)'중장-변진심선생님-20130220(수)
*정가 변진심 - 평시조 '적설이 다 녹도록(김수장)', 사설시조 '화살같이(작자미상)'중장* [평시조 '적설이 다 녹도록'] 지은이 : 김수장 조선 후기의 가인(歌人)이자 시조작가로 호는 노가재. 김천택과 더불어 숙종, 영조시기를 대표하는 쌍벽의 가인이다. 3대 시조집의 하나인 를 편찬했으며, 가단의 지도자로서 가악의 발전과 후배 양성을 위해 힘썼다. (가사) (초장) 적설(積雪)이 다 녹도록 봄 소식을 모르더니 (중장) 귀홍득의천공활(歸鴻得意天空豁)이요 와류생심수동요(臥柳生心水動搖)이라 (종장) 아희야 새 술 걸러라 새 봄 맞이 (하리라). 쌓인 눈이 다 녹아 없어져도 봄 온지 몰랐는데 기러기는 하늘이 넓고 넓어서 의기양양하게 날아가고 냇가 버드나무, 수양버들은 얼음 녹은 물결 따라 봄내음을 띄는구나. 아이야! 새 술을 걸러라, 새 봄맞이를 해야겠다! 적설積雪 : 겨우내 쌓인 눈 귀홍득의천공활(歸鴻得意天空豁) :봄에 북으로 돌아가는 기러기는 하늘이 넓어 뜻을 얻음 * 가을에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기러기는 봄이 오면 다시 북으로 돌아감. 와류생심무동요(臥柳生心水動搖) : 냇가에 비스듬히 누워 있는 버드나무(수양버들)는, 얼음 녹은 물 흐름에 봄내음을 띈다. [사설시조 '화살같이 빠른 세월'] 지은이 : 작자미상 (가사) (초장) 화살같이 빠른 세월 묵은해를 전송하고 신년을 맞이하니 천증세월인증수요 춘만건곤복만가라. (중장) 후원초당화계상에 이화도화영산홍과 철죽모란작약이 만발허고 창전에 굽은 오동 신엽이 자개 하니 화기자생 군자택이요 춘광선도길인가라. (종장) 월궁항아미인들아 너의 자태 좋다마는 새봄빛이 더욱 좋다 잔들고 술 부어라 취고놀려 (하노라). 화살같이 빠른 세월, 묵은해 보내고 신년을 맞이하니, 하늘은 세월을 더하고 사람은 수명을 더하니, 봄 기운 하늘과 땅에 가득하고, 복은 집안에 가득하다. 뒷동산 초가집 화단 위 오얏, 복숭
57 minutes | Mar 4, 2013
경기민요-장기타령 1-전숙희선생님-20130219(화)
*경기민요 전숙희 - 장기타령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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